top of page

EXHIBITIONS

CURRENT    UPCOMING     PAST

Current: 소개
Current: 소개
자하미술관단체전_포스터.jpg

■ 전시 안내

○일시: 2023.7.13(목) ~ 8.13(일)

○참여작가: 고등어, 류준화, 박금만, 박영근, 박지나,

방정아, 송필용, 오지은, 윤석남, 정정엽, 최수련

○장소: 자하미술관

○시간: 9:00~18:00 (월요일 휴관)

○장르: 회화, 사진, 조각

○오프닝 리셉션 : 7월 13일 오후 3시

자하미술관에서 7월 13일부터 8월 13일까지 《신/여성의 탄생 – 경희 현숙 원한 규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혜석 작가에 대한 사전연구를 기반으로 근대의 신여성부터 동시대의 주체적이고 새로운 여성성을 선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신여성이란 근대 일제 강점기 신식 교육을 받고 봉건적인 사회 인습을 과감히 타파하는 자질과 능력을 기반으로 여성해방운동과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여성을 칭하는 용어였다. 나혜석 작가(1896~1948)는 국내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가로 특히 그가 남긴 네 편의 소설 『경희』, 『현숙』, 『원한』, 『규원』에는 이러한 당대 신여성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인물들이 나타내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여자도 사람이외다’라는 나혜석의 외침처럼 하나의 인간으로써 자기 자신이 되어 보고, 듣고, 말하고자 하는 주체적 삶에 대한 갈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명제가 된 ‘신/여성’은 이러한 과거 신여성들의 동시대적 변용 및 확장의 뜻을 내포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 정의에 따라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1939~)부터 90년대생 신진작가 오지은(1990~)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작가들은 부당한 사회적 억압에 대한 저항, 능동적 자아실현, 몸과 사랑에 대한 진실한 태도, 연대와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을 그려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여성의 자아가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근대 개화기의 거리를 배경으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장소성을 만들어내는 <여성, 장소, 헤테로토피아> 메타버스 교육 또한 준비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 이번 전시를 통하여 나혜석 작가의 소설 네 편을 경유하여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속 여성의 자아가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들을 돌아볼 수 있는 생생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bottom of page